장애인 건강 찾아가서 챙긴다
2024-06-28 13:00:02 게재
성동구 수화 동시통역
서울 성동구가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찾아가 건강검진을 하고 관리법을 공유한다. 성동구는 다음달 10일까지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 장애인 가운데 84.8%는 만성질환을 안고 있다. 성동구는 농아인협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진행, 일상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건강교실은 구강검진과 교육, 한의학 건강관리, 영양교육과 건강 요리 실습 등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검사와 정신건강 교육도 한다. 모든 강좌에는 수화통역사가 동행해 동시통역을 한다.
성동구는 건강교실을 통해 장애인들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스스로를 돌보는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약계층 장애인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