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반려하라”

2024-07-01 13:00:04 게재

186개 시민단체 한목소리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을 포함한 186개 단체는 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모두 부결시켰다”며 “그런데 12년이 지나 지리산은 다시 케이블카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청과 구례는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남원은 용역을 진행 중이고 경남도는 산청과 함양이 추진하던 케이블카를 산청으로 단일화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자 백두대간 핵심구역으로 환경부는 산청군과 구례군이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경남도는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선정위원회가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추진한 노선안을 심의한 결과 중산리~장터목 구간을 연결하는 산청군 단일 노선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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