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윤 대표 ‘금탑’…전청민 대표 ‘은탑’ 수상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모범 여성기업인 포상 수여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은 MS가스의 2세 경영자인 전청민 대표가 받았다.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여성기업주간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다.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 의지를 다짐하는 의미다.
개막식에서는 우수한 모범 여성기업인에게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가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문당인쇄는 1962년 설립됐다. 각종 인쇄포장물과 책자 유가증권 등과 같은 상업인쇄물 전문기업이다. 정 대표는 1999년 가업승계 이후 해외진출과 설비자동화 등을 통해 매출 30억원 기업을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은 MS가스의 2세 경영자인 전청민 대표가 수상했다. MS가스는 1974년 부산에서 고압가스 제조업으로 출발했다. 50년만에 전국에 9개의 법인을 거느린 매출 2000억원대의 산업가스와 엔지니어링 전문 그룹사로 성장했다.
전 대표는 창업주 부친의 뜻을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의료용가스, 다성분 혼합가스 등 국내 산업가스시장을 이끌어 온 공로다.
산업포장은 심영숙 교동씨엠 대표에게 돌아갔다. 교동씨엠은 전통한과 전문기업으로 국산 농산물 사용 등을 통해 농가소득 확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도모, 전통식품의 대중화 등에 기여했다. 아울러 여성근로자 비율이 90%를 상회하는 기업으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박영선 제이씨티(JCT) 대표 △이인숙 상전정공 대표 △조성은 에스앤푸드 대표 △박상순 동원유지 대표가 수상했다. △이미진 대명엘리베이터 대표 △신용운 삼진푸드 대표 △송금희 녹선 대표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 △성미경 성하스틸 대표 △이정아 엘코어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무총리 표장을 받았다.
여성기업주간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담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을 초청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