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간담

2024-07-02 22:53:53 게재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 애로 전달

한국형 산업단지 시범 조성 요청

중기중앙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일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에 참석한 중소기업대표단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여년 동안 구축해 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를 전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의 현지법인의 조속한 인가도 함께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고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관계에 있는 베트남 팜 민 찐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후 이어진 응우엔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편의시설과 연관업종 등이 모두 입점할 수 있는 한국형 네거티브 방식의 산업단지가 베트남에서도 시범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와 기획투자부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