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성과 확산 지원
오픈액세스 출판 장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정제영)은 국내 연구자의 우수 연구성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가 컨소시엄 차원의 첫 사례로 SCI급 우수 저널을 많이 보유한 존 와일리 앤 선즈(John Wiley & Sons)와 오픈액세스(Open Access) 전환계약을 체결했다.
오픈액세스는 각종 연구 성과물을 출판과 동시에 누구나 무료로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전자저널의 구독비용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출판비용을 함께 지원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학술논문을 확대하기 위한 계약 방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연구자는 개별적인 비용 지불 없이 논문을 출판하고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여 신속하게 연구 성과 확산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Wiley Online Library) 전자저널 구독대학의 소속 교신저자이며, 올해 1000건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처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다양화 됨으로써 연구자들이 양질의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국내 연구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픈액세스 출판을 강조하고 있고 고가의 출판비용을 연구비로 집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는데, 이번 지원은 연구 결과물의 더 많은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정제영 원장은 “KERIS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논문 출판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연구 성과물이 전 세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