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한국경제 지속가능성 찾다
신간소개 | 하이테크 강국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종합분석
곳곳에서 한국경제 경고음이 들린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책은 이스라엘을 발전과정을 통해 한국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이테크 강국 이스라엘’(저자 한정화)은 크게 두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혁신 강국 이스라엘, 어떻게 만들어졌나’에서는 하이테크 혁신 국가 이스라엘에 관한 분석을 담았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스타트업 강국이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특유의 혁신 문화와 기업가정신을 들여다본다.
이어서 과학과 산업의 연관성을 분석해 하이테크 기업이 발전하게 된 이유를 살펴본다. 또한 이스라엘 산업생태계 현황 분석과 한국기업과 협력 사례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두번째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의 이해’에서는 이스라엘의 핵심 하이테크 산업을 분야별로 자세히 소개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하이테크산업 분야는 사이버 보안, 방위, 바이오·헬스, 애그테크, 기후테크,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핀테크 등 여덟가지다. 각 산업에 관한 설명뿐만 아니라 대표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비롯해 주요 기술과 특허, 제품, 그리고 투자 규모와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성공요인으로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꼽는다. 창업 국가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에도 실패한 스타트업이 훨씬 더 많다. 특히 하이테크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다.
하지만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한국산업이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제조업 중심의 발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책에서 이스라엘의 산업현황과 분야별 기업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한 것도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저자는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다. 한 이사장은 30년 동안 한양대에서 경영전략, 창업과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2013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중소기업청장으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벤처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바 크다. 한국의 벤처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벤처전국대회’ 대통령 표창, ‘2009년 벤처코리아 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이스라엘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 경험을 통해 한국이 벤처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