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돌풍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 주의

2024-07-05 13:00:01 게재

기상청, 남부지방 제주 무더위

6일은 중부지방, 7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오를 수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강풍에 데구루루…바다에 ‘풍덩’ 5일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면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몽골 텐트가 무너져 안에 있던 튜브 등이 바람에 날려 바다와 백사장에 굴러다니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기상청은 “5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6일 오전부터 바람이 다시 차차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 최고 25~2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이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 ~ 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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