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2024-07-05 13:00:18 게재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익 최초 1조 넘겨

LG전자가 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2% 올라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8.5%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2분기는 주력사업과 미래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사업은 동종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에어컨 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 이상 늘었다.

전장사업은 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LG 알파웨어솔루션 등 완성차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올레드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다. 웹오에스(webOS) 콘텐츠·서비스사업이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비즈니스솔루션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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