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총선, 좌파연합 1위 ‘대이변’

2024-07-08 13:00:27 게재

1차 선두 극우연합 3위로

극우 바람이 거셌던 프랑스 총선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극우 국민연합(RN)이 1위를 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집는 깜짝 결과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2위,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날 걸로 예측됐다. 현지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좌파 연합이 178~205석, 범여권은 157~174석, RN은 113~148석을 얻을 걸로 내다봤다.

여론조사기관 IFOP가 예측한 최종 결과도 좌파 연합이 180~205석으로 1당, 범여권이 164~174석, RN이 120~130석이었다. 공화당과 기타 우파는 60~65석, 기타 좌파 진영은 10석을 가져갈 걸로 예측됐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RN과 그 연대 세력이 33.2%를 득표해 극우정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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