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생물다양성연구소, 민통선 생태계 전시회 개최
2024-07-13 22:56:44 게재
-운정호수공원 에코토리움에서 7월 17일~24일까지
DMZ생물다양성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는 오는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운정호수공원 전시실 에코토리움에서 민통선 지역 생태 현황 기록 전시회 ‘너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연구소(소장 정명희)에서는 2023년부터 장단면 일원 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통선에서 살아가는 야생생물들을 사진, 식물표본, 곤충표본 등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7월 17일 오전 10시 반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회를 연다. 주차는 운정호수공원 3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연구소(010-8502-842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DMZ생물다양성연구소는 2023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우리 마을 생물 다양성 톺아보기’, ‘양서류 대체서식지 토론회’, ‘서부 민통선 생태조사’ 등을 수행해왔다. 정명희 소장은 “민통선 지역은 남북 생태축, 동서 생태축, 연안 생태축을 포함하는 DMZ를 따라 형성된 구역으로 지속 가능한 이용 및 보전을 위해 기초자료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최근 불법 매립과 성토, 인삼밭의 증가 등으로 생태축이 단절되어 야생생물들의 서식지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생물 다양성 변화를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MZ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는 2025년까지 3개년 계획을 세워 민통선 생물 다양성 변화 추이를 관찰하여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일산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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