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회계사 시험 개편…‘찾아가는 설명회’
2024-07-15 13:00:07 게재
금감원, 이달 26일 서울부터
내년부터 개편되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금융당국의 설명회가 이달 26일부터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관련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9~10월 중에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는 내년부터 정보기술(IT) 사전학점 이수 제도가 시행된다. 경영학 이수학점을 9학점에서 6학점으로 축소하고 IT 이수학점 3점이 신설된다. 또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를 실시해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1차 시험에서는 경영학과 경제원론 배점을 각각 20점 축소하고, 상법은 외부감사법과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된다. 2차 시험에서 재무회계는 중급(재무회계 I)과 고급회계(재무회계 II)로 분리되고, 회계감사 과목 출제범위에서 IT비중은 기존 5%에서 15%로 확대된다. 세법은 기존에 계산문제만 출제됐지만, 약술형 문제도 10% 출제된다.
금감원은 “회계감사 중 IT 출제분야의 경우 도입 초기 2년간 데이터 분석을 포함해 IT 문제 비중을 15~25%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설명회 후반에 시험제도 개편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cpa.fss.or.kr)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