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우수정책’ 수상
선박검사 디지털혁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의 정책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5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총 9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공단은 △모바일 기반 선박엔진 원격검사 도입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시스템 구축 등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선박검사원이 출장·방문으로 진행하던 기존 검사 방식에 원격검사를 결합했다.
지역·날씨 등 환경적 요인으로 검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여객선사나 어업인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지난해 6월 국내 선박검사기관 최초로 선박엔진에 대한 원격검사를 도입하고, 인천과 목포에 원격검사실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보에 힘썼다. 올해부터는 원격검사 대상을 2톤 미만 소형어선 3만여척까지 확대했다.
종이로 발급되던 선박검사 증서도 전자증서 형태로 개선했다. 평균 3~4일이 걸리던 발급 기간을 하루로 단축했고, 재발급도 간편해졌다. 전자증서발급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6500여건이 발급됐다. 공단은 일반선박에 한정된 발급 대상을 올해 안에 전체 어선 6만4000여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또 검사업무 효율화를 위해 구축한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검사민원 상담서비스 ‘해수호 봇’을 통해 △검사시기 안내(알림톡) △검사신청 △증서발급 등 민원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공단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맞춰 선박검사 디지털혁신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