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바다숲' 협력 계속 이어가

2024-07-15 13:00:20 게재

해수부·수산자원공단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포스코와 바다숲 활성화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와 공단은 지난 12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숲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공단에 따르면 4개 기관은 포스코의 성공적인 바다숲 사업을 위해 △실무협의체 세부 추진방안 △수산자원조성과 블루카본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확대 방안 △포스코 소재지 대상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발굴·협의 등을 논의했다. 또 △바다숲 조성요소 기술개발 △생물다양성 증진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협력 등 바다숲 활성화를 민·관 협력에 더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지난 4월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20억원(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인근 해역에 2.99㎢ 규모 바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광양권역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바다숲 사업 모델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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