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로보틱스 중남미 로봇시장 진출
에어DX테크와 협약
미국 GICC와도 계약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물류로봇 전문기업 힐스로보틱스(대표 박명규)의 세계시장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최근 멕시코의 ICT테크기업 에어DX테크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로봇수출과 사업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힐스로보틱스는 에어DX테크를 통해 물류로봇 안내로봇 의료로봇을 수출하기로 했다. 앞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 남부지역과 중남미지역(파나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까지 수출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어DX테크의 마리오 세르반테스 대표는 “힐스로보스틱가 생산하는 로봇을 판매하면서 중남미지역 사후서비스(AS)까지 완벽하게 담당하는 기술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힐스로보틱스는 다목적 물류로봇 지능형운영플랫폼 ‘솔로몬’과 다목적 무인이동체 ‘다비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국제컨벤션센터에 안내로봇 ‘하이봇’과 물류로봇 ‘로로봇’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ICC는 애틀란타 헤리츠잭슨국제공항과 연결돼 매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전시공간이다. 힐스로보틱스는 최근 GICC가 실시한 로봇조달에서 시범설치 기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1년 동안 기술실증(PoC) 기간을 거치게 된다. 회사는 이번 공급 타진으로 북중미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풀턴카운티의 컬리지파크시와 페어번시, 조지아텍 첨단기술개발센터와도 AI기반 물류로봇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공동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박명규 대표는 “GICC에 시범 설치되는 로봇에 자사 제품이 선정돼 K로봇기술 수준을 전 세계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힐스로보틱스는 이미 CES에서 3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