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관광 상품 ‘풍성’
광주전남 공동상품 운영
올해만 1만3000명 이용
전남도 대표 관광 상품인 ‘남도한바퀴’가 7월부터 광주시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 4월 전남관광재단과 광주관광공사가 남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이뤄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동 상품은 지난달부터 운행하는 여름 관광 상품을 바탕으로 광주시 주요 관광지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 운행한다.
화요일에는 형형색색 꽃 단지가 조성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금요일에는 광주시 제7호 기념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 데이트’ 상품을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출발한다. 또 송정역에서 탑승과 하차도 가능하다. 주요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이 곁들여져 광주·전남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광주시티투어도 전남 관광지를 누빈다. 토요일과 일요일 관광 상품에 전남 관광지 화순 적벽과 소쇄원, 함평 자연생태공원과 영광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등을 포함했다. 예약은 남도한바퀴 누리집과 콜센터(062-360-8502)로 가능하다. 남도한바퀴는 지난 6월까지 458회를 운행해 관광객 1만3000여 명이 이용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오는 9월부터 무안국제공항 항저우 정기노선과 연계한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광주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