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LNG 이중연료선 인도

2024-07-17 14:07:47 게재

‘중형 탱커선’ 경쟁력 강화

이달초 6척 추가 수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케이조선이 16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선을 선주에게 인도했다. 선박 이름은 ‘아크릭 턴’이다.

케이조선
케이조선은 16일 5만톤급 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아시아 선주사로 인도했다. 사진 연합뉴스

케이조선은 ‘MR 탱커’(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240척이 넘는 선박을 인도했지만 LNG 이중연료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인도는 창사이래 처음이다. 케이조선은 강점을 보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부문에서 LNG이중연료추진선 건조와 인도에 성공하면서 친환경 선박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케이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된 LNG 이중연료추진선은 LNG와 선박용 연료유를 동시에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길이 182.9m, 넓이 32.2m, 깊이 19.1m로 최고시속 14.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지난 1일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을 추가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5400억원 규모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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