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필리핀 물문제 해결 협력

2024-07-18 13:00:15 게재

물기업 해외 진출 기회도 마련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물관리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중점협력국인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를 위해 17일 필리핀 팜팡가주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은 필리핀 팜팡가주 클락 경제자유구역 내 뉴클락시티 신도시 개발 등 국책사업을 추진 중인 대통령실 산하기관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필리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변화로 물 부족과 함께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 공급 및 위생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접목해 필리핀에서 신규로 개발 중인 팜팡가주 뉴클락시티와 미군 부지 반환 이후 노후 시설개선을 추진 중인 벵게트주 캠프존헤이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 타당성 조사 △캠프존헤이 물 분야 전문 진단 사업 등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최근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국제적인 물기업으로서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국제 물 문제 해결과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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