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 주차료 반값

2024-07-18 13:00:23 게재

동작구 체육시설 5곳

서울시 다둥이 가족들이 동작구 체육시설 주차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경우 지역 내 체육시설 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가 다둥이 가족에게 체육시설 주차료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동작구청 전경. 사진 동작구 제공

다둥이 행복카드는 두명 이상 자녀를 둔 서울시 거주자에 발급한다. 막내가 18세 미만이어야 한다. 동작구는 저출생 대응 사업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주차장 할인을 추진했다.

본격적인 감면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대상 시설은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흑석동과 사당동에 위치한 흑석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등 5곳이다. 사당동 삼일수영장과 사당문화회관 주차장도 감면 대상이다. 행복카드 소지자는 체육시설도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전 분야에 걸친 꼼꼼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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