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여름방학, 사이버폭력 우려
2024-07-23 13:00:34 게재
도박·마약도 늘어
본격적인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스쿨벨을 발령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여름 방학 기간 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스쿨벨은 경찰과 교육청이 협력한 범죄예방 알림 시스템이다. 서울지역 초중고 1374개교,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전파된다.
경찰은 상반기 청소년 범죄 통계와 예년 여름방학 시기 범죄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갈취 등 대면형 학교폭력보다 비대면형인 사이버(온라인) 학교폭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는 4351건에서 4688건으로 7.7% 증가했고, 검거는 1032건에서 1344건으로 30.2%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