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민간 회수 지원
2024-07-24 13:00:10 게재
한국환경공단, 8월 7일까지
회수체계구축 사업 신청 받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8월 7일까지 전기차 폐배터리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의 전기차 폐배터리 자원순환 관리체계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전기차 폐배터리는 수명이 다하거나 사고 등으로 인한 폐차 시 폐차장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그동안 발생량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관리시설 및 장비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해체재활용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의 △분리 △보관 △화재방지 △성능평가 △방전 설비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이 결정된 사업자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사업비는 총 15억원이다. 8월 7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지원사업을 신청한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자는 △사전검토 △현장확인 △서면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설비 및 장비 구축은 11월말까지 끝내야 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최초 발생 사업장부터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등 적정 용도를 판별할 수 있다”며 “폐배터리 민간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