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확산
2024-07-24 13:00:11 게재
서울디지털·구미 산단 시범운영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워라밸(일·가정) 행복산단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문헌일 서울시 구로구청장,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인재채움뱅크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제도를 적극 확산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구미산업단지 2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기업이 제도를 몰라서 못 쓰는 일이 없도록 한국산업단지공단·경영자연합회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밀착 홍보와 우수사례를 확산한다. 고용보험 등 행정데이터를 이용해 제도 활용이 필요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일·육아 동행 플래너, 컨설팅 기관이 먼저 찾아가 필요한 지원 제도로 연계하고 인재채움뱅크를 통한 맞춤형 대체인력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디지털산단의 경우 구로구청이 구청 주관 일자리박람회 등에서 관련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구로구 중소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과 같은 자체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도 추진한다.
이정식 장관은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확산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고용센터·자치단체·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