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7800억원
2024-07-24 13:00:04 게재
2분기 순익 1조7300억원
4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815억원을 보였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또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40% 수준으로 성장했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을 위한 대손충당금 환입 등이 이익에 반영됐다.
지난달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 수준이다. 3월 말 대비 각각 0.07%p, 0.17%p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조3577억원을 보였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0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올해 2분기 그룹차원의 순이자마진(NIM)은 2.08%, 국민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모두 0.03%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하락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에 이어 올해 총 72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셈이다. 분기 배당금은 1분기 대비 상향된 주당 791원으로 결정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