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후보 5명 대통령에 추천
2024-07-24 13:00:08 게재
김진숙 김태훈 안창호 정상환 한상희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김진숙 김태훈 안창호 정상환 한상희 등 5명의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통령이 낙점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다. 검사 재직 시절 공안통으로 분류된 바 있다.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이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다.
헌법재판관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탄핵) 심판청구를 기각한다면, 앞으로 대통령이 이 사건과 유사한 방법으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도 파면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다른 검찰 출신으로는 김진숙 후보가 있다.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법무법인 바른의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태훈 후보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인권위 비상임위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를 거친 뒤 사단법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권위 상임위원, 육군 인권자문위원장을 지낸 정상환 후보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시인권위원장,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한상희 교수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