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축복정원’ 전남 대표정원으로 선정

2024-07-25 10:13:26 게재

예쁜 정원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80종 수목과 150종 화초류 인기

예쁜 정원으로 선정된 축복정원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축복의 집에 조성된 ‘축복정원’이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죽곡면 원달리 축복의 집에 조성된 ‘축복정원’이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해마다 우수 정원을 발굴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예쁜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콘테스트는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정원 디자인과 심미성, 독창성과 완성도, 식재 및 소재 다양성 등 5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산 99-5번지, 해발 250m 산자락에 위치한 축복정원은 박재순(70) 씨가 2000년부터 가꾼 1300평 규모 생활 정원이다. 그는 척박했던 돌산과 계곡을 정비해 산책로와 담벼락, 연못과 잔디마당, 휴게 쉼터 등 5개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80여 종 수목과 150여 종 화초류가 어우러진 이 정원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박씨는 “수년간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원을 잘 가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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