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가 아니다. 이제는 무설탕 ‘아이스후르츠’다.

2024-07-25 10:51:23 게재

설향 출시, 자일리톨 함유로 치아보호

무설탕 아이스후르츠
설향이 출시한스테비아 아이스후르츠. 사진 설향 제공

2023년 각광을 받았던 탕후루가 무설탕 아이스후르츠로 변신했다.

탕후루 제조 전문업체 설향은 ‘스테비아 아이스후르츠’를 출시했다.

25일 설향에 따르면 아이스후르츠는 기존 탕후루 원료에서 설탕을 빼고 청소년 치아보호에 도움이 되는 자일리톨을 첨가한 고급간식이다.

아이스후르츠는 딸기 샤인머스캣 블랙사파이어 파인애플 등을 사용한다. 먼저 소비자에게 익숙한 딸기와 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

탕후루는 지난해 각광을 받으며 전문매장들이 곳곳에 들어섰다. 하지만 탕후루가 설탕덩어리로 평가되면서 매장들 줄줄이 문을 닫게 됐다. 이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

실제 탕후루에는 설탕이 10% 미만으로 기존 음료나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설탕함유 비율이 적다. 그러나 외견상 설탕을 녹여 코팅한 모습이 마치 설탕덩어리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여기에 경기불황 여파로 탕후루 매장이 어려움에 처했다.

탕후루에 딸기 등 과일을 공급하던 과일농가도 타격을 받았다.

설향은 “탕후루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고 매장과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설탕 아이스후르츠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수출가능성도 높다.

한편 설향은 스테비아 아이스후르츠 외에도 행사장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나 맛볼 수 있는 ‘회오리감자’ 냉동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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