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안전일터 꿈꿔요
공모전 대상작 ‘100점의 사나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공단)은 26일 ‘2024 산업안전 웹툰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6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웹툰 공모전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보편적인 콘텐츠를 통해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웹툰 공모전은 공단과 종합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상 수상작은 손민지 그림작가와 김동우 글작가의 ‘100점의 사나이’으로 건설현장에서 쉽게 간과되는 안전수칙을 근로자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건설현장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면서도 현장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핵심 메시지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구성, 그리고 생동감 있는 그림이 잘 어울려진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산업안전 주제를 흥미롭고 진솔하게 풀어냈다”고 호평했다.
최우수상에 서창덕의 ‘산재루프(반복되는 산업재해)’와 류지한의 ‘눈덩이’, 우수상에 이연지의 ‘행복한 동화나라의 재해’와 라혜은의 ‘산업안전 마법소녀:토끼와 거북이’, 임윤정의 ‘안전계’가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유명 웹툰 플랫폼에도 게재된다. 전체 수상작은 단행본 책자로 제작되며 10월 18~20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경기국제웹툰페어, 전국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올해 공모전은 지난 3년 중 우수한 작품들이 가장 많이 응모됐으며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