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환경 새책

기후 경영은 물론 자연자본 시대 열린다

2024-07-29 13:00:02 게재

기업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

환경·사회·투명경영은 알겠는데, 자연자본은 또 뭐지?

환경·사회·투명경영과 연결된 자연 및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적 움직임과 특징, 그리고 현업에서 기업의 담당자가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담은 책이다. 책 제목에서 언급한 네이처 포지티브는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손실을 멈추고 회복돼 자연자본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네이처 포지티브 오일영 김은경 외 지을 / 2만1500원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기업들도 환경·사회·투명경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소 속도 조절은 있어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다음 단계는 자연자본으로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손실되면 또다시 온난화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책은 기후변화 환경·사회·투명경영에만 익숙한 한국 기업이 자연 관련 환경·사회·투명경영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대한 원인과 관련 정책의 차이를 상호 비교해 제시한다.

업종별로 고려할 핵심 사항도 비교 분석해 실용적이다. 자연 보전 및 복원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세히 소개했다는 게 특징이다. 각 기업들이 환경·사회·투명경영 관련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다양한 생각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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