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

2024-08-01 13:00:02 게재

국제 가격·환율 영향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간 동결해온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한 결과로, 8월 1일부터 국내 LPG 공급 가격은 ㎏ 또는 리터당 30원~60원 이상 오른다.

SK가스는 8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99.81원으로 정했다. 전달보다 60원 인상된 가격이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35.04원 올린 927.21원으로 정했다.

E1은 가정·상업용 LPG 가격을 ㎏당 1300.25원, 산업용 LPG 가격을 1306.85원으로 각각 62원씩 인상했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927.79원이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인하율 축소조치에 따라 환원액을 반영해 올랐던 리터당 부탄 가격(891.58원)보다 36.21원 상승한 것이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7월 1일부터 LPG 유류세 인하율을 37%에서 30%로 조정하고 이에 따라 리터당 약 12원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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