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

2024-08-07 08:42:56 게재

갤러리 내일

2024 기획초대전으로 7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 에서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김석은 작가 초대 전시가 열린다.

포스터

김 작가의 노트를 발췌해 본다. “나는 바다에서 일가를 이뤄 생존해 가는 독특한 형태의 이들에게 매료돼 그 안에서의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고자 멀고 먼 숨바 섬을 여러 차례 왕복하며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나 보기에 예쁘기만 했던 이들은 거의 하루 종일 물에 잠겨있고 태풍, 큰 파도, 그리고 인간들의 위험물들로 인해 말 그대도 풍파 속에서 고난을 극복하는 삶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김 작가는 해안 개발로 인해 점점 서식지가 감소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에 주목해왔다. 그는 이와 같은 인식과 인간들의 고통을 연계해 가족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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