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해상풍력모델 개발팀 모였다
2024-08-08 13:00:01 게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한국형(K) 해상풍력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모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7일 대전 KRISO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또 KRISO는 부유체·계류시스템 설계와 모형시험을,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직축 해상풍력 터빈 설계와 제어기 개발을, 전기연구원은 신개념 발전기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MW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은 터빈 회전축이 수직으로 배치돼 기존 부유식 수평축 해상풍력보다 터빈 허브의 높이가 낮다. 유지보수를 하기 쉽고 대용량으로 확장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에서 선정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KRISO는 파력 해수온도차 해상풍력 등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해양그린수소 생산시스템’과 ‘암모니아 생산 해상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친환경 해양에너지분야에서 성과를 쌓고 있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 연구분야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