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정차금지지대 늘어난다
2024-08-08 13:00:02 게재
사고 70% 감소 효과
서울지역에서 혼잡한 교차로 등에 설치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가 늘어난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와 꼬리물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를 확대·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정차금지지대는 광장이나 교차로 중앙지점 등에 차가 들어가 정차하는 것을 금지하는 표시를 말한다. 종전에는 백색이었으나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노란색으로 변경됐다. 백색 유도선이 잘 보이지 않아 시각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이 올 5월까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교차로 41개소와 꼬리물림이 심한 교차로 17개소 등 58개소를 선별해 백색에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를 변경·설치했다. 백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자 사망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는 컸다.
공사를 마무리 한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월 평균 1.71건 발생하던 교통사고는 0.51건으로 70.2% 줄었다. 꼬리물기 역시 신호 1주기당 6.39대 발생하던 것이 4.49대로 29.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