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구봉공원 새 단장
산책로 조성, 해솔길 정비
바다와 맞닿은 산지형 공원
경기 안산시는 대부도 내 유명 관광지인 구봉도에 247억원을 투입해 구봉공원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봉도는 안산 9경 중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전망대가 있는 대부도 내 주요관광지다. 지난 6월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도보여행길 6곳을 추천하며 대부해솔길 내 구봉도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구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구봉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공원조성을 위해 토지매입, 지적확정측량 등을 실시하는 한편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부지 내 불법건축물을 정비했다. 또 △개미허리 탐방로 정비 △대부해솔길 정비 △쌈지공원 조성 △해양생태정원 정비 등을 추진했다.
단원구 대부북동 산 24번지에 조성된 구봉공원(40만510.2㎡)은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는 산지형 공원이다. 시는 이번 구봉공원 조성으로 기존 관광 명소와 함께 대부도가 서해권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대부도가 전국에서 가족과 연인이 찾아올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특색있는 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 총 1600대 드론이 군집 비행하는 ‘경기비다 드론페스티벌’을 연다. 9월 28~29일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대부포도축제’를 비롯한 ‘안산 마라톤 대회’, ‘대부해솔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