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에 나서달라”

2024-08-13 11:05:00 게재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사회적 대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노사관계 최선봉에서 경영계의 구심점으로서 노동계 정부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해 손경식 회장 및 지도부와 취임 인사 간담회를 가졌다.

권 위원장은 “경총이 바라는 ‘노동시장의 활력제고’ 등 다양한 과제들은 노사정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경총이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에 나서준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비효율성이 국가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대화의 목표는 기성세대의 이해관계만을 위해서도, 당면한 현안해결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직된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강화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노동개혁을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대화가 돼야 한다”며 “경사노위가 우리나라가 맞닥뜨린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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