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해운 친환경선박 전환 손잡아

2024-08-13 13:00:03 게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내 해운기업의 친환경선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12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 사업 수행 △친환경선박 도입 확대 및 해운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서비스 구축·제공·공유 △친환경선박 관련 데이터 구축·연계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준석(왼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12일 업무협약을체결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현재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제도’ 운영업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선박의 친환경 연료 사용 비중, 대기오염물질 저감률 등의 평가항목을 심사해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등급을 산정하고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건조, 친환경 설비·개량 등과 관련된 해운정책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친환경선박 건조과정에서 설계 변경에 따른 인증등급 변경 여부를 확인해 해양진흥공사의 정책지원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해운산업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금융, 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선박을 지원하는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와 공단이 적극 협력해 친환경선박 전환 정책사업의 활동도를 높이고 해운산업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