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시 지원 주력 전형 안내
2025 대입, 수시 MBTI로 내게 맞는 대학·전형 찾기
공교육 진학 전문교사로 분석팀 구성 … 학생 성향 16개 유형으로 분류, 주력 전형 제시
대입 전형은 매우 다양하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수능 위주 전형, 실기·실적전형….
대학마다 전형명이 다른 것은 기본이고 같은 전형을 두세개씩 운영하는 대학도 많다. 예를 들어 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을 함께 운영하는 대학이 여럿이다. 같은 유형의 전형이어도 평가 요소나 평가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교과전형은 대학마다 반영 교과와 반영 비율이 제각각이라 내신 성적이 같아도 대학별 환산 점수는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내게 맞는 전형을 골라 지원하는 전형 적합성을 따져보는 일이 중요하다. 여기에 경쟁률과 충원율, 합격자 평균 등급, 성향이 비슷한 지원자층의 수시 원서 조합까지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수험생이 모든 대학, 모든 전형을 찾아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2025학년 수시에 지원할 수험생을 돕기 위해 내일신문과 내일교육이 공교육 진학 전문교사로 구성된 분석팀과 손잡았다. 2025학년 수시특집호 ‘재수없다’에서 서울·경기·인천권 대학의 교과·종합·논술전형을 분석, 학생 성향을 인문·자연계열로 크게 구분한 뒤 교과 성적 및 수능 준비 정도, 과목 이수 이력을 포함한 학생부 기록, 논술 지원 여부를 기준으로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알파세대에게 익숙한 MBTI를 빌려 각 유형에 알맞은 주력 전형을 짚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력 전형 내에서 자신의 성적이나 지원 성향에 맞는 대학과 전형을 추가로 안내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중심으로 5~6그룹을 세분화해 보다 내게 맞는 수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인문·자연계열에 따라 각각 6그룹을 제시한 교과전형은 ‘최저 기준(3개 영역 합 7~8)을 충족할 수 있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1그룹으로 이동한다. 고려대 학교추천, 서강대 지역균형,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 성균관대 학교장추천, 연세대 추천형, 중앙대 지역균형, 한양대 교과(추천형), 홍익대 학교장추천자전형을 묶어 이들의 2024학년 합격선과 2025학년 전형 방법을 간략히 설명한다.
◆MBTI 테스트로 합리적인 수시 지원 전략 수립 = 이어 최저 기준 충족이 까다로워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가 크고, 성적 차가 크지 않은 지원자 층의 특성상 반영 교과와 환산식 등 대학별 교과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봐야 하며, 진로선택 과목 비율이 높을수록 합격자의 교과 환산점이 높아져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1그룹 대학의 공통점과 2025학년 대학별 유의점까지 차례로 해설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와 수시 모집 요강, 대입 정보 포털 등으로 분산돼 게재된 정보를 따로 찾아가지 않고도 한눈에 주요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용하다.
종합전형 역시 계열에 따라 6그룹으로 나뉘었다. 최저 기준에 면접 시행 여부와 면접일, 교과 성적을 추가 요소로 활용했다. 교과 성적이 2~4등급이면서 수능 결과에 따라 면접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싶다면 4그룹, 같은 성적대에 최저 기준이나 면접 없이 수시 합격을 겨냥한다면 6그룹에 속하는 대학을 확인하면 된다. 최저 기준이 있는 경우 자연계열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 응시를 지정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면접은 지원 대학 면접일이 겹치지 않도록 수시 원서를 조합해야 하는 것이 필수인데 해당 그룹 표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인문계열은 5그룹, 자연계열은 6그룹으로 구분했다. 최저 기준과 여대 논술 및 교과형(약술형) 논술을 나누되 자연계열에 의약학계열 논술 그룹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대학의 논술 고사 출제 범위 및 문제 유형, 출제 문항 수 및 추가 변수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도권 학생의 관심이 큰 가천대 의대 논술전형은 수리논술로 8문항이 출제될 예정인데, 수능 수학 최고난도 문항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어렵게 8문항이 출제될 것이란 전망해 눈길을 끈다. 같은 의약학계열 논술도 대학에 따라 난도와 출제 범위, 시험 시간이 제각각인데 의약학계열 논술 그룹을 따로 다뤄 손쉽게 대학별 논술 정보를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시 MBTI는 수험생이 손쉽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좇아 결과지를 보다보면 수시 지원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어떤 변수를 고려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특히 ‘대학별 체크 포인트’는 개별 대학 특정 전형 변화의 핵심, 지원자 층이 비슷한 다른 대학의 입시 결과, 올해 달라진 전형 요소가 야기할 변화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줘 꼭 필요한 대입 정보를 부담 없이 확보할 수 있다. 교과전형이지만 학생부 평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 종합전형이지만 교과 등급이나 학업 성취도의 영향력이 큰 대학을 확인할 수 있고 반영교과 범위와 방식을 통해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유불리를 대강 가늠할 수 있는 방식이다.
수험생이 자신의 역량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막연한 희망이나 섣부른 도전 대신 합리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모바일로 더 간편하게 = 이 기사는 전국 고교로 배표된 ‘2025 재수없다’ 특별판과 웹사이트 NO재수.com(nojaes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TI 테스트처럼 만든 모바일 링크(http://www.2025susimbti-s.com/naeiledu/)로 접속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몇번의 클릭으로 자신의 수시 MBTI 유형과 주력 전형의 그룹별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학년 합격자의 평균 등급 그래프에서 대학명 아래의 ‘→’ 버튼을 클릭하면 ‘2025 대학별 수시 분석’의 해당 대학 기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 대입에서 가장 큰 변수로 평가받는 무전공 선발 확대와 관련한 대학별 수시 전형 운용 현황을 비롯해 2024학년 수시 결과와 2025 수시 전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기수 기자·정나래 내일교육 기자 lena@naeil.com
공교육 진학 전문교사 분석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