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일본시장 추가 확보 나서
도쿄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수협, 국내외 바이어 연결
수협중앙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3일간 열리는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수출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협은 특히 현지 바이어와 수산물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 일본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도쿄 국제수산박람회는 현지 민간 어업단체인 대일본수산회의 주최로 열린다.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 일본의 수산 원물과 가공품 트렌드뿐만 아니라 해외 수산물 유통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리한 행사다.
수협은 박람회 동안 한국관에 마련된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 바이어에 국내 기업의 수출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대일 수출 전략 품목인 ‘활전복’에 대한 현지 시장 조사에도 나선다. 시장조사를 통해 전복 수출입 과정과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 전복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수출기업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된다. 한국관에서는 수출 참가기업의 김 가공품과 현지 맥주를 결합한 ‘김맥’ 시식 행사가 열리고, 전문 요리사를 초빙해 박람회 참가업체의 수산식품을 활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한국 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쿄 수산박람회 한국관이 국내 수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