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원 판사가 뽑은 1위 로스쿨은
2024-08-16 13:00:03 게재
지식재산소송 변론경연
연세대·이화여대 우승
특허법원 판사들이 뽑은 올해의 1위 로스쿨이 정해졌다. 특허청 특허법원과 함께 14일 특허법원(대전시 서구)에서 ‘제11회 지식재산소송 변론경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식재산소송 변론경연대회는 국내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실제 법정에서의 지식재산권 소송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결선에서 최후 변론과 재판부 질의에 대한 응답 등 치열한 법적공방이 펼쳐졌다.
특허부문에서는 연세대 로스쿨팀(신동석 임환희 조은서)과 충남대 로스쿨팀(조세영 강채은 김혜원)이 각각 특허법원장상(1등)과 특허청장상(2등)을 수상했다.
상표·디자인 부문에서는 이화여대 로스쿨팀(서예희 어정은 강민서)과 연세대 로스쿨팀(이승현 김다혜 이시연)이 각각 특허법원장상(1등)과 특허청장상(2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54개팀(특허부문 42팀, 상표·디자인부문 12팀), 162명이 참가해 소송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19개 학교가 참석해 지식재산권 소송에 대한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돋보였다.
대회는 특허법원 판사 및 특허심판원 심판관이 직접 출제한 특허 및 상표 소송의 사례형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소송 준비서면을 작성·제출하고(예선), 본선, 결선에서 변론 대결을 치른 후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