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공간드림사업’ 59개 학교로 확대

2024-08-21 13:29:22 게재

배움·쉼·놀이 공간 조성

지난해 학교 30곳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에 배움·쉼·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2024 공간드림사업’ 대상 학교 59곳을 선정,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보다 사업규모를 약 두배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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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간드림사업을 통해 조성한 부평초교 내 휴식공간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공간드림사업은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통해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공간 구체화를 위한 설계 △공간조성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30개 학교에 약 105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고양 원당중학교는 노후화된 현관과 이용률이 낮아진 학교 구령대를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활동 공간으로 조성했고 양주 상패초교는 학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이처럼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완성된 공간은 해당 학교의 특색과 교육 목표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은 창의성이 높아지고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공간드림사업을 통해 △연결통로를 활용한 학생 활동 공간 △현관에 조성하는 학생 어울림 터 △구령대를 개선한 학생 쉼터 △기존 도서관과 연계한 열린 북카페 구축 등 학생의 창의성 증진과 지역사회 교류를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유택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장은 “학교 공간의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 공간을 구축, 미래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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