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추·밤·버섯 홍콩에서 인기몰이
2024-08-22 13:00:03 게재
홍콩식품박람회 참가
110만달러 수출 계약
대추 밤 버섯 등 한국 임산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산 임산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1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약 20여국이 참여했다.
산림청은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밤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수출기업 상담처에서는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 및 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기업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3개 업체와 총 110만달러(한화 약 14억7000만원 상당)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관심이 높은 홍콩 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