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경영진 검찰 송치
2024-08-22 13:00:01 게재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500억원대 배임 혐의
경찰이 회사에 5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운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들은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 한 모씨와 김 모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하면서 22명의 실종자를 낸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화물전용 벌크선사로, 2022년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찰은 경영진이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자금 수백억원을 대여 방식으로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지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5월 폴라리스쉬핑을 감사한 삼정회계법인은 “폴라리스쉬핑이 지주회사에 지급한 대여금 856억원에 대해 135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는 감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