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 판사 출신 변호사 3인 영입

2024-08-24 09:00:13 게재

오충진·박찬호 대표변호사, 정병실 파트너변호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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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법무법인 YK 오충진 대표변호사, 박찬호 대표변호사, 정병실변호사 사진 법무법인 YK 제공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대거 영입했다. 이들은 YK의 기업송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4일 YK에 따르면 이번에 영입된 변호사는 오충진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와 박찬호 대표변호사(29기), 정병실 변호사(30기) 등이다.

오충진 대표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과 특허법원에서 고법판사로, 서울지방법원과 대전·청주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부산에서는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활동한 바 있다. 13년간 판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법인 광장 지적재산권팀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약 특허 관련 침해소송 및 무효소송, IT 및 화학 관련 특허침해소송, 저작권 침해소송, 부정경쟁금지, 영업비밀 침해소송 등 사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YK는 오 대표 영입을 계기로 현재 운영중인 IP팀을 가칭 IP센터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박찬호 대표변호사는 YK 부산 분사무소에 합류한다.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대표는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부산고법 서울중앙·수원·부산·창원지법에서 근무했다. 2017년 판사 퇴임 후 KBS 대선방송 자문변호사와 울산시 고문변호사, 부산MBC 감사, 부산시 행심위 위원을 역임했다.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건, 건설사 전 대표 횡령 사건, 부산도시공사 계약금 및 중도금 반환 소송 등 다양한 송무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정병실 변호사는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전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인천·서울남부·서울중앙지법 등을 거쳤다. 인천지법에서는 2005년부터 2년간 파산부에 근무하며 대우자동차, 영창악기 등 법인회생·파산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3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민사조)로 재직했다. 2020년부터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대형 건설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년퇴직자 연차수당 지급 청구 소송, 국립대학 교수와 대학산학협력단이 제기한 연구비환수처분 소송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알려진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기소 사건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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