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친환경 ‘생물다양성 대회’ 유치
내년 7월 창평 대덕 일대에서 개최
전남도와 담양군은 소비자와 생산자, 농업인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2025년 제5회 생물다양성 대회 개최지가 담양으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 지자체 친환경농업협회를 대상으로 제5회 생물다양성 대회 개최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담양군친환경농업협회가 단독으로 신청해 개최지로 확정했다.
생물다양성 대회는 생물종을 보존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제1회 대회는 지난 2021년 충남 홍성에서 열렸고, 오는 9월 제주에서 제4회 생물다양성 대회를 개최한다. 제5회 생물다양성대회는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가 주관해 ‘생물다양성의 보물 유기농 생태마을’을 주제로 내년 7월 19일 담양 창평면과 대덕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숲 맑은 생태도시 담양은 전남의 특징인 유기농 생태마을로 최초 지정된 대덕면 시목마을(2009)과 수북면 황덕마을(2010), 농촌체험휴양마을 창평면 유촌마을(2022) 등 3개의 생태마을과 생태공원, 생태교육 논이 있다. 또 호남 젖줄인 영산강 시원지로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담양군친환경농업협회 관계자는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담양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며 “제5회 생물다양성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유치 소감을 밝혔다.
전국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전남도 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생물다양성 대회가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협력해 행사 준비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