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쌀 ‘새청무’ 40톤 수출길 올라

2024-08-29 13:00:04 게재

농협, 쌀 소비 확대 전략

올해 총 5천톤 수출 목표

27일 열린 나주쌀 수출 선적식. 왼쪽 일곱번째부터 윤병태 나주시장, 임봉의 나주시농협 쌀조공법인 대표, 김주양 농협중앙회 산지도매본부장. 사진 농협 제공
농협이 남는쌀 소비를 위한 수출길을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27일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전남 나주 ‘새청무’ 쌀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청무’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품질 쌀 품종으로 쌀알이 일반 쌀보다 1.3배가량 크고 수분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수출길에 오른 나주 쌀은 2022년 22톤, 2023년 10톤에 이어 올해 40톤(뉴질랜드 20톤, 헝가리 20톤)으로 쌀 재고량 수급조절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우리쌀 우수성 전파, 수출품목 다각화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올해 최대 5000톤을 목표로 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비와 시장개척비 등 예산 100억원을 투입한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뉴질랜드 헝가리와 같은 해외시장을 지속 개척해 국산쌀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농협경제지주는 K-푸드 열풍을 기회로 국산쌀과 쌀 가공식품이 수출 효자품목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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