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설에 상업+휴식공간
2024-09-02 13:00:21 게재
구로구 신도림 일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일대가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갖춘 업무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로구는 내년 6월 말 백화점 영업이 종료되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유사한 업무복합시설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6500억원 사업비를 조달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상층부 판매시설은 사무공간으로 전환한다. 승강기 등을 대수선해 평면을 다양화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게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주축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를 잇는 신도림역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일반적인 업무공간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조성해 글로벌 혁신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쇼핑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이른바 ‘캠퍼스형 오피스’다.
지상 1층은 입주자와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정원 등 휴게공간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바뀐다. 식당가 등 기존 저층부 판매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 건축물 대수선과 용도변경을 위해서는 구로구 허가가 필요하다. 구는 이 과정에서 주민 편익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디큐브시티가 더욱 멋지게 바뀌어 지역 가치를 높이고 신도림 일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