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문화 배달로 문화 소외 해소
2024-09-03 10:41:27 게재
11월까지 매월 문화행사 운영
국악 공연·영화 상영 등 기획
전남 곡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 등이 주관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문화배달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도록 기획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국악 공연과 영화 상영, 참여예술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옥과면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 그룹 ‘예락’의 공연과 김대중 100주년 기념영화 ‘길 위의 김대중’을 상영했다.
곡성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섬진강 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 곡성읍 작은 영화관과 미실란, 옥과면 월파관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섬진강 지역의 기후 위기와 지방소멸 문제를 다룬다. 또 마을공동체 삶을 조명하고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등을 통해 그동안 읍에 집중된 문화예술 생산기반이 면 단위 구석구석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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