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전염병 발생 경기도 방역 총력

2024-09-03 13:00:19 게재

김포 이천 잇따라 발생

경기 김포와 이천에서 연이어 동물 전염병이 발생, 경기도가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가 동물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김포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데 이어 31일 이천시 젖소농가에서 럼피스킨(LSD)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월 파주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에 도내 2번째, 전국적으로는 올해 8번째 발생이다. 럼피스킨은 지난 8월 12일 안성 발생 이후 2번째 발생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4183두의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또 김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고양 동두천 7개 시·군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려 병원체 전파를 막고 방역대 농가와 역학농가 검사 등을 긴급 시행했다. 검사결과 더 이상의 양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7일 안에 2차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천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발생농가 58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판정돼 안락사 후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도는 긴급백신을 농가에 공급해 접종 중이며 흡혈매개곤충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한 방제 소독 및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통제관을 김포시와 이천시에 파견,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