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모빌리티 전장부품 공급량 확대
독일 콘티넨탈 주문 증가
디스플레이 부품·HUD 등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가 전장부품 공급량을 늘리며 성장세에 가속이 붙고 있다.
3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아이엘모빌리티는 독일 콘티넨탈로부터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콘티넨탈’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1871년 된 기업이다. 차량 기계 교통 운송 등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14억유로를 기록한 글로벌기업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콘티넨탈의 한국 협력사다. 벤츠 C300, 브라질 리오, 포터의 클러스터 관련 부품을 콘티넨탈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쏘나타의 디스플레이 부품과 쏘나타 투싼 EV9 K5, 그랜져의 전방표시장치(HUD)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올해 콘티넨탈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2025년부터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엘모빌리티가 생산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솔루션과 HUD는 곧 출시될 △스포티지 개선모델 △셀토스 후속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큰 돌풍을 일으킨 전략차종 텔루라이드 후속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K4 △기아 픽업트럭 △인도향 쏘넷과 베뉴 모델에도 디스플레이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주가 확정된 △팰리세이드 2세대 풀체인지 모델 △C 세그먼트 EV3모델 △개선모델로 출시될 GV60 △아이오닉6 등에도 HUD 관련 부품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올 1월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우수AMI의 지분 79%를 인수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우수AMI 인수 후 생산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