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불가리아정부 원전건설 협력

2024-09-04 13:00:05 게재

에너지부장관 방한 협의

10월중 설계 계약 추진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불가리아 정부와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과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이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과 코즐로두이 원전 수행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현대건설 제공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10월 중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하도록 합의했고 원전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해 의회 승인을 받았다. 이는 유럽시장이 현대건설 시공기술 경쟁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유럽 원전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6월에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현대건설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며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지화를 통한 협력, 국가적 기여에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