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에서 맛보는 부안 아버지 닭도리탕 ‘부안애서(扶安愛書)’
뱅뱅사거리 근처 서초동에 닭도리탕 맛집으로 핫한 ‘부안애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닭도리탕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인데다가 전통 막걸리와도 잘 어울려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으로도 으뜸일 듯하다. 닭도리탕 서초 맛집 ‘부안애서’를 소개한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서초구에 두 곳, 서초점과 청계산점 모두 웨이팅 맛집
‘부안애서’는 서초구에 직영점 두 곳이 있는데 뱅뱅사거리 근처에 서초점이 있고, 청계산입구역 근처에 청계산점이 있다. 두 곳 모두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을 해야 하는 서초 맛집이다. 음식점 이름 ‘부안애서(扶安愛書)’에는 “토마토를 가득 넣고 푹 고은 아버지 닭도리탕, 기억 속의 맛을 나눈다. 부안, 아버지, 사랑의 기록”이라는 아버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음식 스토리가 담겨있다.
실내는 우드 톤의 컬러와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편안한 느낌이 들고, 오픈 파티션으로 구분된 테이블은 오붓한 모임 공간으로 좋다. 야채 셀프 코너에는 깔끔하게 손질된 야채가 신선하게 보관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고, 주류 냉장고에는 명품 막걸리와 전통주, 일반 주류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닭도리탕, 보리새우 돌미나리전, 청계산 돌갈비 등 별미 향연
대표 메뉴는 비주얼부터 남다른 ‘부안 아버지의 닭도리탕’(47,000원)으로 닭고기와 함께 토마토, 레몬, 감자, 표고버섯, 목이버섯, 파프리카, 양파, 대파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갔다. 특히 토마토와 레몬에서 우러난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닭고기와 감자 등 건더기를 다 먹고 난 후에 리조또(8,000원)를 주문하면 남은 육수에 치즈, 생크림, 밥을 넣고 리조또를 만들어주는데, 육수가 워낙 맛있어서 고소하고 크리미한 리조또 맛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산 보리새우와 돌미나리로 부친 ‘산전수전’(17,000원)은 파릇파릇 아삭한 돌미나리의 향긋함과 바삭하면서 고소한 보리새우가 어우러진 별미로 막걸리와 환상궁합이다. 또한 국내산 100% 크린포크 갈비를 사용한 ‘청계산 돌갈비’(25,000원/260g)도 핫한 메뉴이며, 보리굴비, 구운 묵은지 두부 삼합, 벌교 꼬막 돌미나리 초무침, 들기름에 지진 두부, 미나리와 생두부 등은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식사 메뉴인 ‘김치찌개&쌈밥’은 100% 국내산 부안 묵은지와 돼지고기, 국내산 유기농 두부가 들어간 정성 가득한 인기 메뉴이며,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싱싱한 쌈야채와 강된장, 생산자 직송 완도산 생돌김과 양념장도 입맛을 돋운다.
음식에 어울리는 명품 막걸리로 멋진 페어링
‘부안애서’는 음식도 수준급이지만 음식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전통주를 잘 갖추고 있어서 음식에 페어링하면 음식의 고유한 맛은 살리면서 입맛을 더욱 돋우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그니처 막걸리라고 할 수 있는 ‘부안애서 막걸리’는 ‘과천도가’와 ‘부안애서’의 콜라보로 출시한 막걸리인데 ‘부안애서’의 닭도리탕과 아주 잘 어울린다. 명품 막걸리로 잘 알려진 해남주조장의 찹쌀 생막걸리 ‘해창’,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일품인 ‘김포예주’ 등 음식에 맞춰 엄선한 주류 리스트가 돋보인다.
위치: 서초점- 서울 남부순환로347길 101 / 청계산점- 서초구 청계산로 223
영업시간: 서초점 평일 11:00~22:00, 주말 10:30~21:00 / 청계산점 평일 11:00~21:10, 주말 10:30~20:40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