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피머니 본사 압수수색

2024-09-05 13:00:12 게재

티몬과 위메프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상품권 해피머니 발행사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논현동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티메프에서 7~10% 할인된 금액으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사들인 피해자들은 정산지연 사태로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환불도 받지 못한 상태다. 피해자들은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 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금융수사대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해피머니 관련 고소·고발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자료를 분석 중”이라면서도 구체적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와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바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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